이미 기억은 소멸된지 오래됐지만 이렇게라도 안남겨놓으면 갔다왔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까봐..; 시야짤만 복구해서 씀.. 아니 써야지 써야지 생각은 했는데.... 후쿠오카 갔다온 게 위로 와버리고 나니 이러다 영영 못쓸거 같아서 ;ㅅ;
난 개인적으로 섬투어도 뮤지컬도 회차 여러번 되는 공연들은 뒷쪽 회차들을 좋아하는데.. 어차피 지방 or 한국에서 여러번 가는데는 한계가 있고, 이왕이면 애들이 무대에 익숙해지고 몸도 많이 풀린 상태로 보는게 좋기 때문에.. 이기도 하고, 섬투어들은 워낙에 앨범이 투어 직전에 나와서 나도 노래가 안익숙한 상태에서 보는게 싫기 때문에.. (이번엔 한달쯤 텀을 줘서 노래 다 외우고 갔긴 했지만)
인더하이츠는 기범이가 1차엔 안떴고, 2차엔 회차가 너무 없었나 주말이 없었나... 4차는 섬 팬밋 일정 보니까 또 얼마 안뜨지 싶어서, 일단 3차 잡아놓고 4차 일정 보고 노리자...했는데.. 자리가.. 넘나 대박인것... 이건 고민할거 없이 무조건 가야하는것... 이때 쫑막콘 티켓을 잡아둔 상태여서 아마 그 전날을 노린듯. 가는김에 걍 가서 자고 담날 보고 온다구 ㅋㅋㅋ 기범이 막공도 중앙 5열인가 잡긴 했는데... 11월에 집안행사에 회사일에 너무 바빠가지구 결국 친구한테 양도.. 그래서 이게 자체 첫공이자 막공. 막공 캐슷으로 공연 궁금했는데 (특히 바네사) ㅜㅜ 아쉬워...
지금 봐도 믿기질 않아 내가 저런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
저런데서 시야를 찍으면 ↓이렇게 밖에 안나온다
대략 이런 각도인것.. 그니까 저 밑에 까맣고 동그란 이상한건 제 무릎이구요... 밝은바닥이 무대와 객석 사이 바닥...
그 위로 까만건 객석 바닥에서 무대 바닥까지의 벽이구요... 꺾어진 부분이 무대 바닥이고... 네...
진짜 기범이 다리 털, 땀 흐르는거, 목 오돌도돌한것까지 다 보이는 황홀한 자리... 사실 이제 공연은 진짜 가물가물한데... 오래되기도 했고... 아 진짜 인더하이츠 보면서 의상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달까 ㅋㅋㅋㅋㅋ 모자.. 모자라도 좀 벗어주지... 크흡.. 아 그 할머니 돌아가시구 사진 들고 가운데서 핀조명 받으면서 걸어 나오는데... 자리가 자리라 그런지 진짜 세상에 나랑 무대밖에 없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쓰고보니 넘 주책같아서 웃기다.. 난 사실 앞쪽에 앉아서 애들을 자세히 보고싶긴 하지만, 애들이 날 인식하는건 별로 안좋아하는데, 기범이가 정면을 보면 이게 시야가 오히려 한 5열쯤? 중간을 봐서.. 확실히 날 안보는게 느껴져서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무대 안쪽으로 들어가서 (자기 메인 아닐때) 객석쪽을 보면 시선이 맞는것 같이 느껴져서 혼자 흠칫흠칫..
이게 회차가 좀 됐을때라 난 첨 봐서 웃긴데 덕후들은 이제 익숙해서 안웃는 ㅋㅋㅋ 그런거 몇번 있었는데, 이 날 쇼킹한 스캔들 넘버근처인가..?? 에서 미용실 사람들이 베니야 아니야 우스나비야 막 이러는거 있는데, 기범이가 거의 마지막쯤에 그거 따라 애드립 쳐가지구 ㅋㅋㅋ 막 다같이 웃었던 기억은 난다 ㅋㅋㅋㅋ 무튼.. 노래 들을때 안그래도 가사 내용 열심히 안듣는 나는ㅋㅋㅋㅋ 대부분이 랩넘버라 1막이 끝날때까지 아니 그래서 이게 무슨 내용이야..???? 하고 있었던거 같곸ㅋㅋㅋㅋㅋㅋ (녹음한거 들어보면 그냥 그 동네 사람들 이야기...같은 느낌 ㅋㅋㅋㅋㅋ) 아 글고 1막 끝에 베니분 니나분 제 코 앞에서 뽀뽀하셔서 깜놀했자나여... 아 글고 2막에 스페인어 섹드립 뭐냐몈ㅋㅋㅋㅋㅋㅋㅋ 나와서 아니 이거 몇세야..? 하고 봤더니 7세길래 시밬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초딩인 친구동생한테 이 단어들 듣고 무슨 생각이 드냐니까 무슨 불에 데인거랬나 ㅋㅋㅋㅋㅋㅋ 그런식으로 말했던 기억이 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친구중에 기범이 젤 좋아하는데도 애들 러브씬 1도 못봐서 뮤지컬 여태 한번도 안본 친구가 4차를 예매했었는데 ㅋㅋㅋㅋㅋ 기범이 뽀뽀씬 한번 있어서.. 이게 오블 근처에서해서 난 거의 바네사 등쪽만 봤는데... (우스나비가 바네사한테 뽀뽀 당하고 움찔하다가 나중에는 손 감는거...였던거 같은데 각도상 감는 손만 봤다..ㅎ) 아 나도 스포 안보고 가서 이런게 있다는 사실을 가서 알아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 친구한테 말해줄까말까 고민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친구한테 이 정도면 뮤지컬 뽀뽀씬 입문으로 괜찮지 않냐고 말 안해줘도 되겠지?? ㅇㅇ 했었는데, 나중에 멘탈이 탈탈 털려 왔다는 후기를 듣고 웃겨 죽는줄ㅋㅋㅋㅋㅋㅋ 시벌 난 뭐 보클도 봤는데 뭐왜뭐 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뭐 이런건 아무렇지도 않아...
무튼 그러고 담날이 쫑콘이라 계속 서울에 있으니까.. 처음으로 퇴근길도 가보고... 그랬던듯... 이 날 기범이 그 뭐냐 되게 혈통있는 하얀 고양이 같이 입고 온 날이라가지고... 이 날 키스타 떴었던거 같은데 아닌가 무튼 사진 봤던거 같은뎅 ㅋㅋㅋ 같이 기다리던 친구랑 막 저거 보라고 진짜 이쁘다고 역시 옷이 날개라곸ㅋㅋㅋㅋㅋ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쫑막..!! 일단 시야, Q열이고 중블인데 오블 바로 옆 통로쪽.
티켓 구하기 어려웠는지 뭔지 후쿠오카 갔을때 동행분이 아니 막콘을 가셨어요..??? 라고 물어보시긴 했었는데... 아니 막콘이니 당연한가.. 근데 내 주변엔 추가된 날 티켓팅 당일에 다들 구해서;; 사실 나도 뭐 막날만 노려보고 구해지면 가고 아님 말고...하는 마음이었는데 (심지어 피씨방도 안갔;; 우리집 인터넷 개느린데;;;) 역시 마음을 비워야 하는건가 ㅋㅋㅋ 굿즈도 어쩐일로 막날엔 물량이 널널해서.. 늦게 갔는데 야광봉도 사고 산하엽도 한권 더 사고.. 스탬프가 4시까지인가 3시까지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한 5분 늦어서 아 포기해야하나 하던 차에 아직 마감 안했길래 막 미친듯이 달려가서 찍었더니 스탭이 와서 시간 지났으니 나랑 내 친구까지만 찍고 마감하겠다고 ㅋㅋㅋ 난 스엠여권에 도장 모아서 거따 찍었는데, 친구는 별 생각 없다가 우리까지라니까 찍어야 할 거 같다구 ㅋㅋㅋㅋㅋㅋ 막 주머니에 있던 영수증 꺼내가지고 찍고 그런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 날 슬로건 나 안구겨지게 조심해서 가져오느라 개고생했는데 엄마가 얼마전에 청소하다 버린듯 ㅜㅜ 늦게 입장해서 원래 어쩔 작정이었던 이벤트인지 모르겠지만, 소품집 자켓 모양 손수건도 배부해 주시고.. 통로쪽이라 손목에 묶어도 주셨다..☆ 난 첨에 어케 하라는 말은 못듣고 나중에 뭐 펼치지 마세요 하는 말만 들은거 같은데, 나중에 크레이지 할 때 다들 펼치고 있길래 걍 나도 따라 함;; 무튼 그래서 뭐가 어케 된건질 몰겠음 8ㅅ8
아 게스트 이 전날이 진기였어서... 진짜 막날은 샤이니라도 오는거 아니냐;;;; 기범이 뮤지컬 캐슷도 변경됐던데;;;;; 라면서 혼자 후덜거리고 있었는데 기범이 낮부터 딴데 패션행사였나 뭐였지 무튼 딴 스케줄 끝나고 집에 간 인스타 줄줄이 올려가지곸ㅋㅋㅋㅋㅋ 게다가 이미 게스트분 출근길 떴대섷ㅎㅎ ... 네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진 않는 분이라... 시큰둥...했는데 객석에 민호가 왔다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른 공연 못갔어도 괜찮아 어차피 갈 수 있는 날도 아니었어 내가 간 날 민호가!! 종현이 공연에!!! 왔으니까 됐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태민이 형도 왔구... 아지트는 녹음이 다 잘돼서.. 곡별로 컷해놨는데 나 컷 실컷 다 해놓고 노래만 들었나 토크 왤케 생소하담ㅋㅋㅋㅋㅋ
↑이건 게스트 신청곡 '심쿵해' 부른 후 객석에서 소리치는 민호 ㅋㅋㅋ 뭐 찾아보면 이것보다 깨끗하고 민호소리도 잘 들리는 녹음본 많겠지만... 찾기도 귀찮고 걍 내꺼 있으니까 됐어....
↑이건 산하엽 들고 무대위로 등장한 민호 ㅋㅋㅋ (민호 등장은 2분 36초) 아 맞아 민호 개런티 타령이 이때부터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듣다보니 세일러문 생각난다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내가 이걸 진작에 올려놓고 수십번 돌려들었어야 하는건데 ^_ㅠ 존재 자체가 힘이랰ㅋㅋㅋㅋㅋㅋ 당신이 무슨 철벽남이야!!!!! 배시시 맨날 웃고 다니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민호야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