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충무아트홀... 두번은 보고 싶었는데 망할 회관투어 때문에 기범이 주말공연이 없잖아요 ㅠㅠ 오늘 말고 주말공연 있는건 추석연휴잖아요 보는건 그렇다치고 부산 어케 다시 내려와요 ㅠㅠ 본의아니게 또 자체첫공이자 자체막공. 요즘 아토피가 다시 도져서 매일 씻고 하루에 크림 바르고 로션 바르고 하는걸 몇번씩 해야하는데, 에셈콘 가서도 이틀 밤새고 제대로 못씻고 제대로 못발랐더니 갔다와서 더 심해지는 바람에... 아침 차로 가서 시간 딱 맞춰서 공연만 보고 바로 내려왔다. 아침 7시반에 집에서 나와서, 다 보고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였는데 한 건 뮤지컬 본 거 밖에 없다니 ㅋㅋㅋ 지방수니의 슬픔.. 시바 ㅠㅠ 기범이 뮤지컬 여러번 했지만 내가 보는건 겨우 세번째고 난 올콜하는 스타일도 아닌지라 다른 배우들 역할 바뀌면 잘 모르는데, 이젠 내 눈에도 서서히 익어간다 ㅋㅋㅋ 프랭키 어머니랑 벅 오라버니 여기 또 계시네영.. 개인적으로는 두분 다 좋아해서 난 좋았음 ㅎㅎ
카메라는 여행갔다 도난당한 이후로 아직 안사서 그냥 아이폰으로 찍음 ㅎㅎ 아니라도 정말 뮤지컬만 보고 올거라서 짐을 최소화해서 간지라 ㅋㅋ 카메라 안가져갔을듯.. 암튼 4열 중블 오른쪽 통로에서 한칸 안쪽 시야고, 개막하면 저 뒤에 파란 벽이 올라가서 그 안쪽에는 원형의 세트들이 안팎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전환됨. 세트 자체가 2층 구성이라 뒷자리에서도 잘 보일거 같더라. 앞줄은 안그래도 목아플텐데 더 목아프지 않을까 싶었음.. 4열 정도는 적당했다고 봄 ㅋㅋㅋㅋ 덕후는 무조건 전진이라니 앞줄은 또 앞줄 나름의 장점이 있겠지..
전체적으로 듣는 뮤지컬이라기보다는 볼거리가 많은 뮤지컬이라는 느낌. 조로 넘버가 별로 없어서 그럴수도 있고... 같은 역에 캐스팅 된 사람들 보면서 노래가 많은가보네 했었는데 의외랄까... 캐치미는 대놓고 원탑 뮤지컬이었고, 보클은 투탑이라면, 조로도 제목만 보면 원탑일거 같은데 생각보다 비중이 많지는 않았다. 전작들에 비해서 그랬다는 말이고 어쨌든 주인공이긴 하다.